안녕하세요?

겨울철의 잇아이템 세무가죽의 염색복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세무가죽은 세무구두,세무가방,세무지갑, 세무자켓 등 많은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가죽이지요.

세무가죽의 특징이 미세한 털(毛)가 있지요.. 이 모 부분때문에 더욱 멋스럽고 예쁘면서 또한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주는 보온력도 가지고 있답니다.

 

고객님이 세무부츠에 수정과를 흘리게 된 사례입니다. 세무에는 미세한 털이 있어 아무리 검정 부츠여도 수정과는 얼룩이 남게 되지요.

그 즉시 저희 명품클리닉에 의뢰를 하였다면 좋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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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못된 상식으로 세무 클리너를 구입하여 지우시려고 시도하다 오히려 더 세무가죽이 하얗게 변색되고 털이 죽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

 

세무가죽도 염색이 되나요?

염색이 될까요?

 

위에서 말한것처럼 미세한 털이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 모가 죽어 있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모(毛)가 죽는 다는 것은

사용감으로 쓸리고 닳아서 털이 빠지는 경우 입니다. 그렇게 되면 표면이 맨질맨질 해 지지요.

이런 경우라면 염색도 클리닝도 의미가 없어집니다. 할 수 없다는 뜻이지요.

 

그렇다면 모가 살아 있다면 염색이 가능한가요?

1차적으로는 염색을 권하진 않습니다. 왜나면 세무가죽은 원래 부드러운 소재감으로 염색을 하게 되면 매우 뻣뻣해지는 감이 있지요?

 

그러면 염색이 전혀 안되는 걸까요?

모가 살아 있다면 결을 살려가며 색 보정 염색이 가능합니다.

 

색보정 염색은 일반염색과 다른가요?

예 조금은 다릅니다. 염색 과정이 다르나, 쉽게 생각하시면 살짝살짝 염색으로 색을 채워준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겠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세무제품은 우선 상태를 체크하고 염색이나 클리닝이 가능한지를 살 핀 후 가능하다면

클리닝 후 색 보정으로 염색을 해준답니다.

 

위의 사례는 산지 얼마 안된 세무부츠여서 모가 살아 있었고 다른 부분의 탈색이나 까짐 현상도 없어

클리닝 작업과 부분 색보정 작업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세무가죽의 생명인 부드러운 모(毛)도 살리고 세무의 결도 함께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허옇게 변색된 부분의 가죽도 색보정으로 말끔히 잡혔습니다.

수정과 얼룩자국

 

세무클리너 사용으로 세무가 허옇게 변색된 모습

 

클리닝과 색보정 작업 후의 모습

 

클리닝과 색보정으로 세무클리너의 자국이 말끔히 없어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