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서인지 세무/스웨이드 제품 인기가 핫하더라구요~
짠~ 로로피아나 썸머워크 제품이에요!
하이앤드의 최고급 캐시머와 울 소재 제품에
특화되어 있다고 해요.
로로피아나 썸머워크는 착화감이 너무 좋아서
색깔 별로 모으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이번 로로피아나 썸머워크는 스웨이드 소재로
살짝 톤다운된 하늘색에 가까워요.
다만 색이 많이 빠져서 전체적으로 색이 많이 바랬고
밝은 색상이긴 해도 얼룩덜룩하죠?
원래도 밝은 색상인데 색이 바래고 때가 타면서
더 어둡거나 상대적으로 더 하얗게 보이는 곳도 있어요.
세무/스웨이드 소재는 세탁을 하게 되면
색이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제품에 따라 세탁 후 필요한 경우 색보정 추가 작업을 합니다.
색보정 작업을 마친 모습이에요.
색보정은 세무/스웨이드에 많이 하는 작업인데요.
일반 가죽과는 달리 세무/스웨이드는 기모가 있기
때문에 염색 약품을 바르면 기모가 떡지게 되고
특유의 재질감이 사라져요.
그래서 기모를 세워주고 그 사이사이에 색을 올려주는
색보정 작업을 한답니다.
색보정 작업을 하기 전에 대부분 세탁을 하는데요.
때를 지우겠다고 강하게 세탁하면 가죽이 손상되고
특히 스웨이드/세무는 기모가 죽게 돼요.
기모가 세워지지 않거나
민둥민둥해져서 기모가 없는 부분은 색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색 복원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때를 100% 완벽하게 지운다는 개념보다는
최대한 제거를 하지만 가죽이 손상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진한 색상이면 좀 까만 부분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밝은 색상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커버하기가 어려워요.
검정색으로 색보정은 안 되나요?
위에서 말했듯이 세무/스웨이드는 염색이 불가하기 때문에
색보정을 해야하는데요.
기존 검정색 제품처럼 까맣게 색도 올리기 힘들 뿐더러
맨들한 곳에는 색을 올릴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색을 많이 올리면 가죽이 축축해지고
뻣뻣해지거나 떡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작업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색보정은 일반 염색과 다르게
색을 올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일반 염색보다는
지속력이 떨어지는 편이에요.
그렇게 때문에 변색은 더더욱 권해드리지 않는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