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롱부츠입니다.
이제 롱부츠를 신기엔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기는 했지만
아직은 좀 더 신어도 될 것 같아요!
가죽 부분은 살짝 매트한 느낌 말고는 크게 색이
바라거나 까진 부분 없이 상태가 좋아요.
다만 뒷굽쪽을 보시면 어디에 긁혔는지 굽피가 패인 것이 보여요.
밑창은 한 번 보강했었던 것으로 보여요.
보통 뒷굽이 많이 닳기는 하지만 두꺼운 창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닳지는 않는 편인데 오래 신으셨는지
굽이 꽤 닳아있어요!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기존에 매트했던 느낌이 좀 덜하고 더 촉촉해 보이죠?
기존에도 은은하게 광은 있었지만 촉촉한 느낌이
확실히 덜 했었거든요~
지금은 좀 더 물먹은 듯한 광이 돈다 해야하나?
확실히 가죽 케어를 받은 구두들은 관리를 받았다는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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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가죽케어 효과랍니다!
보통 가죽케어로 입고되는 제품은
이전에 케어한 이력이 없고 계속 신으시다 나중에
푸석한 느낌 때문에 케어를 접해요.
사실 가죽 케어는 손상되기 전에 미리미리 해 줘야
가죽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줘서 가죽에 주름이 덜
생기게 막아줘요.
(구두 뒷 모습)
뒷굽도 굽피를 새로 교체해 주었기 때문에
패였던 것 역시 복원되었어요.
굽피는 굽을 아예 구두에서 분리한 후 기존의 굽피를
벗겨내고 본드를 모두 제거해줘요.
본드를 말끔하게 제거해야 새로운 굽피로 교체 시 매끄럽게 작업되겠죠?
그리고 얇게 만든 가죽으로 열을 가해 부착해주고
마무리 작업 후 조립까지 하면 끝난답니다.
마지막으로 밑창 보강까지 새로 해 주었어요.
밑창보강을 하면 티가 날까 봐 걱정하시는데요.
구두는 특히 스니커즈와는 다르게
앞쪽엔 1.8mm, 뒤쪽엔 4mm 정도의 창으로 보강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또 옆라인 색상에 맞는 창으로 보강하고
마무리로 라운딩 처리를 하여 최대한 이질가미 없도록
보강하고 있어요.
무엇보다도 명품 구두를 오래 신으려면
밑창 보강은 정말 필수랍니다!
